갤럭시 S22 울트라가 GOS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은 홍보 당시 성능과 발열을 한번에 잡은 역대급 기기라고 했지만, 게임 구동시 3년 전에 출시된 아이폰 11 PRO 보다도 못한 성능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서 갤럭시 S22 울트라 GOS 이슈 및 논란 이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글의 말미에는 최근 어느 갤럭시 유저에 의해 공개된 GOS 해제 방법도 함께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GOS 란?
Game Optimizing Service의 약자로, 게임 최적화를 위한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을 말하는것으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할 때 기기를 최적화 해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이를 통해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제어하는 게 목적인 것이죠. 갤럭시를 통해 앱을 구동할 때 ‘게임’이라고 인식이 될 경우 자동으로 GOS 프로그램이 실행이 됩니다.
게임 시 초당 프레임과 해상도, GPU 등 거의 모든 성능에 관여하게 됩니다. 해당 시스템은 2016년에 생산된 갤럭시 S7부터 적용 되었습니다.
‘GOS’ 와 ‘쓰로틀링’의 차이점
IT 관련 기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쓰로틀링’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그래서 발열을 잡기 위해 사용된 쓰로틀링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는데요. 엄밀히 말하면 이번 갤럭시 S22 울트라 GOS 이슈와 쓰로틀링은 완전히 다릅니다.
쓰로틀링(Throttling)은 스마트폰, 컴퓨터 등 기기에 이상이 생길 정도로 발열이 생길 경우 이를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즉, 프로세서의 온도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퍼포먼스에 제동을 걸어서 발열을 낮추는 것이죠.
기기를 통해서 무거운 작업(게임, 영상 작업 등)을 할 때 너무 과하게 온도가 올라갈 때 제한을 걸어서 열을 낮춰주는 것에 반해 GOS는 게임 관련된 앱이 시작될 때 GOS도 그 즉시 바로 실행이 됩니다. 발열이 아직 올라가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처음부터 일정 성능 이상으로 갤럭시 S22 울트라의 성능을 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소비자의 선택과 상관없이 굳이 GOS를 실행시키는 이유?
하도 이슈가 되다보니 삼성전자에서도 입장을 표명했는데요. GOS를 구동시키는 이유는 과도한 발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사고’ 방지와 ‘기기 손상’ 방지이라고 합니다.
GOS가 이슈가 되는 이유
사실 2016년에 출시된 갤럭시 S7부터 GOS 프로그램이 탑재가 되었고, 작년 출시 모델인 갤럭시 S21 시리즈 역시 GOS에서도 계속되었습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러면 왜 이렇게 GOS가 갑자기 이슈가 되느냐? 해당 프로그램을 기기 자체내 메뉴를 통해 ‘On/Off’ 를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이전부터 유저가 의지대로 켜고 끌 수 없었습니다. 정식 메뉴가 아닌 우회해서 GOS를 켜거나 끌 수 있었으나 이번 One UI 4.0에서는 아예 막혀 버렸으며, 즉 제조사에서 유저의 선택권 없이 강제로 기기의 성능을 제한해서 사용해야 하는데요. 이러한 GOS가 구동될 경우 기기의 성능이 거의 반토박이 되어 버립니다.
정리를 하자면 게임앱을 실행 시키자마자 GOS가 구동이 되며, 이로 인해 갤럭시 S22 울트라의 성능을 절반도 사용하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 기준으로 긱벤치 작동시 싱글코어와 멀티코어 수치가 각각 53.9%, 6.2% 저하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갤럭시 S22에 대해 GOS가 하도 이슈가 되다보니 삼성전자 직원분의 인터뷰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을 한 마디로 요약을 하자면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타협점이 없다.”는 거였습니다.
이 말을 추측해보자면 기기의 발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막고자하는 일종의 제조사의 기준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제조사가 정해 놓은 기준 이상의 발열이 생길 경우 소비자에게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 때문에 큰 이슈로 번질 수 있는 것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면 이러한 GOS에 의한 성능 제한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소비자에게 공지를 했어야 합니다. 광고에서는 최상의 성능을 온전히 낼 수 있다고 했는데 소비자들은 전혀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기기를 선택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입하는 소비자는 당연히 최고 성능의 프로세서, 하드웨어에 대한 기대감을 구입과 동시에 가질 수 없으며, 그에 대한 최소 256GB 기준140만 원에서 최대 1TB 기준 170만 원대의 가격을 지불하기에 적잖은 당혹감과 실망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 울트라 GOS 대처방안
현재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에 대한 GOS 논란이 한창이기 때문에 해당 기기에 대한 삼성전자의 공지사항(03.04 기준)이 나왔습니다.
삼성멤버스의 공지에 의하면 “더 높은 사양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실험실에서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겠다.”라고 밝혔는데요. 공지만 놓고 봤을 땐 GOS를 사용자가 켜고 끌 수 있는 기능을 넣기 보다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성능을 더 높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뉘앙스로 보입니다.
정리하자면 성능제한 클럭을 풀고, 이렇게 하더라도 온도제어 알고리즘을 최적화하여 발열로 인한 기기 손상이나 사고를 방지하겠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편, 공정위에서도 이번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 울트라 GOS 논란을 직접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삼성전자 내에서도 GOS 논란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 삼성전자의 발빠른 대처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는 하나의 브랜드와 소비자와의 신뢰도의 문제입니다. 이제껏 쌓아놓은 갤럭시 기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미흡한 대처로 무너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유저가 할 수 있는 GOS 해제 방법
- ‘설정‘ → ‘연결‘ → ‘기타 연결 설정‘ → ‘프라이빗 DNS‘에서 “gost.wisedns.cloud” 입력 저장
- ‘애플리케이션‘ → ‘Game Optimizing Service’ → ‘저장 공간’ → ‘데이터 삭제‘
- ‘애플리케이션‘ – ‘게임 런처‘ – ‘저장 공간‘ – ‘데이터 삭제‘
첫 번째 단계에서 설정, 연결, 기타 연결 설정까지 들어간 후 ‘프라이빗 DNS’의 공급자 호스트 이름에 “gost.wisedns.cloud”를 입력한 후 저장합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 GOS가 나오지 않을 경우 앱 목록 오른쪽의 ‘필터 및 정렬’에서 ‘시스템 앱 표시’를 활성화 시켜 주면 됩니다.
그후 GOS를 클릭 후 데이터를 삭제하시면 됩니다. 그 후 다시 ‘설정’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 들어간 후 ‘게임런처’를 클릭한 후 ‘게임 런처’를 눌러서 저장 공간에서 데이터를 삭제하시면 됩니다.
순서대로 하시면 GOS 해제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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