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메타버스는 게임, VR, AR 등의 콘텐츠 위주로 발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메타버스 플랫폼은 비즈니스로서의 가치가 높아 향후 제조, 의료, 교육, 관광 산업 분야로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보다 더욱 확대된 메타버스 패러다임이 완성될 경우 유리한 위치에 새롭게 서는 건 누가될까요? 국가, 기업, 및 개인이 이러한 메타버스 플랫폼에 탑승하기 위한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 글을 통해 앞으로의 메타버스 플랫폼 흐름, 즉 동향과 전망에 대해서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메타버스 플랫폼 산업 동향
정부와 기업간의 협업을 통한 디지털 뉴딜 2.0 계획
산업 전반에 거쳐 메타버스 플랫폼이 제대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공공(정부)과 민간(기업)의 효율적인 협업이 먼저 있어야 합니다. 정부 독자적으로 하기에는 기술이 필요하며, 기업 혼자서 하기에는 국가차원이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우리나라는 46조 6,000억 원 규모의 ‘디지털 뉴딜 2.0‘이라는 사업을 착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를 위해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출범 하였으며 여기에 SK텔레콤, 카카오엔터, KT, LGU+, CJ ENM, 현대자동차, 네이버랩스, 분당서울대병원, 라온텍, 롯데월드, 맥스트 등의 참여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생태계를 위한 구성요소 3가지
- 디바이스
- 플랫폼
- 콘텐츠
메타버스 생태계를 위해서는 디바이스와 플랫폼, 그리고 질적으로 훌륭한 콘텐츠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현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디바이스 주도권 선점을 위해 디바이스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 있으며, 게임제작사, SNS기업, 스타트업 기업들은 콘텐츠 경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이 치열해 질수록 일반 이용자들은 사용자 편의성이 뛰어난 디바이스, 질적으로 훌륭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됩니다.
메타버스 플랫폼의 진화
초기 메타버스는 MMORPG 게임등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러한 메타버스 플랫폼은 2D에서 3D로,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어디서든 이용이 가능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이 되는 공간 속에서 나만의 가상공간 라이프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트너의 기술성장주기 곡선(Gartner Hype Cycle Curve for Emerging Technologies)를 보면 2021년 기준으로 이미 VR(가상현실)기술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 들었으며, AR(증강현신)기술은 시장에 적응하여 성장기에 진입하기 전 단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MR(혼합현실)기술은 초기 투자 단계이며 현재 기술이 불안정하여 기술 발전이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메타버스 플랫폼은 어느날 갑자기 등장한 신기술이 아닙니다. 지난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기술 발전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그리고 현재 다양한 산업에 협업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한 메타버스 플랫폼의 안착을 위해서는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물리적 규칙, 정치, 경제, 문화적 규범들이 새롭게 만들어 질 것이며, 새로운 플랫폼 경제 체계 역시 새롭게 탄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의 온라인 화상 회의에서는 참여자가 한 공간에 함께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없었으나, 앞으로 VR과 AR이 결합된 메타버스 공간 속에서는 참여자들이 기존의 온라인 공간에서는 가질 수 없었던 ‘실재감’을 느낄 수 있으며 더욱 광범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이 진화하면 그만큼 더욱 자연스러운 상호 작용은 이제 당연한 것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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